2010.09.25 22:05

CommunicAsia 2007

싱가포르 정보통신 박람회인 CommunicAsia 2007에 참가를 했었습니다. 아시아 쪽에서는 가장 큰 정보통신 박람회입니다. 분위기 등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관람객들 들어오는 입구 모습입니다. 행사 시작 전 부스 정리 때라 사람들이 아직 없지요


행사 3일차 때 다른 행사장들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입니다. 분위기 보시라고 :)


저 같은 경우에는 단독 부스는 아니였고, 서울시에서 지원해주는 섹터 안에 있는 부스에 들어간 형태였습니다. 그래서 장치 설치 등 기본적인 사항은 지원을 받았었구요. 그래도 별도의 마케팅부서가 없고, 해외 전시가 처음이고 하여 거의 3달 정도 전부터 준비를 했었네요. 전시 자체에 대한 준비 외에 온라인 판매를 위한 기반인프라를 구축하는데에도 시간이 많이 걸렸었구요. 

명함 들어온 것 정리한걸 보니 아래 국가들로부터 온 분들이네요. 아시아의 다양한 국가에서 방문을 해주었네요
- China, Bangladesh, Malaysia, Kenya, Pakistan, Nigeria, Philippines, India, Indonesia, Japan, Sri Lanka, Singapore, Brunei, Vietnam, Thailand, Maldives, Korea

당시에 전시가 6월 19일에서 6월 22일까지 3박 4일간 진행이 됐었습니다. 
아래 파일은 공식 안내문 파일이구요. 영문입니다.


전시회에 대한 기본 고려사항

저흰 소프트웨어였는데, 다른 국내업체나 해외업체들을 보면 하드웨어 기반의 IT기기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 세빗이나 다른 IT박람회를 생각해보면 비슷하지 않나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래도 방문하는 사람들 중에 관심을 가지고 보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리셀러가 되는 부분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었구요. 아시아권역의 여러 나라에서 방문을 하는 박람회라 준비를 잘 해서 가면 충분히 성과를 얻을 수 있을만한 전시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해외전시회가 그러하듯. 국내에 방문하기 어려운 업체들을 미리 컨택하여 전시회에서 미팅을 가지는 것이 효율적이겠습니다. 그냥 참석을 하게 되면 그 자리에서 논의가 끝날 수 없고, 이후에 다시 미팅을 하거나 해야하니 아무래도 비용이 더 들겠지요. 

해외의 경우 리셀러들이 유지보수에 많은 신경을 쓰더라구요. 아무래도 현지에 유지보수를 하는 업체가 있어야 신뢰를 하겠지요. 무조껀 싸다고 좋은건 아닌 듯 합니다 :) 개인용 소프트웨어는 온라인으로만 기술지원이나 판매를 해도 좋겠지만, 기업용 소프트웨어는 온라인으로만 판매를 하더라도, 싸게 판매하는 것보다 교육 등 기술지원이 가능한 현지 리셀러에게 충분한 마진을 줄 수 있는 가격정책을 통하여 리셀러를 구축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운송과 관련해서. 물품이 많으면 해상운송을 해야하겠지만 해상운송을 하게 되면 전시 1달 전에 먼저 보내놔야 하는 부담도 있고 해서 저는 가능한 품목을 줄이고 그냥 항공편 화물로 운반을 했었습니다. 서버를 가져가려고 관세청에 확인해보니 정식통관이 필요없지만 간이수출신고 대상이기 때문에 출국심사 세관공무원에게 Invoice와 물품을 제시하고 간이수출 확인을 받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해외 수출상담, 전시 등을 위하여 여행자가 휴대 반출하는 견본품으로서 세관장이 타당하다고 인정하는 물품(환급대상물품, 귀금속류, 지급수단 및 관세법 제226조의 규정에 의한 세관장 확인대상물품은 제외)을 해외 수출상담/전시 후 재수입하고자 할 경우에는 송품장등 품명, 규격, 수량이 기재된 서류 또는 휴대물품반출신고서에 출국심사 세관공무원의 반출확인을 받아 이를 재수입 면세 통관시 증빙자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고 돼 있습니다. 자세한건 관세청에 문의해보는 것이 좋겠지요. 노트북 정도는 휴대물품반출신고 안해도 돼서 서버는 빼고 노트북이랑 프로젝터 등만 가져갔었습니다. 

준비물. 노트북, 프로젝터, 프로젝터용 스크린, 프로젝터와 노트북 연결 할 RGB케이블, 멀티탭, 유니버셜 아답터(싱가폴은 콘센트가 다르기 때문), 랜케이블(다이렉트, 크로스), 카메라 및 렌즈, 노트북 Lock, 네트워크 공유기, 명함함, 양면테이프, 스테플러, 압정, 칼, 명함, 박스테이프, 스카치테이프, 포스트잇, 집게, 볼펜, 상담일지 출력물 + A4여유분, 전시회 진행관련 설명자료 철, 브로셔, 스탠딩 배너, 제안서 출력물, 가격표, Trial CD 등

가장 중요한 것은~! 전시회를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명확히 하고, 이 목적에 맞도록 모든 것을 준비하는 것이겠습니다. 



전시회를 마치고 든 여러가지 생각들

마케팅 선수분들이야 잘 아시고 준비를 하시겠지만, 경험이 많지 않은 경우에는 아래 내용들을 참고하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 국내 전시회를 준비할 때도 해당하는 부분이긴 하겠습니다.

* 계획 단계

- Trial 버전 CD나 경품 등 방문자에게 줄 수 있는 것을 보다 많이 준비하는 것이 필요. 전시회를 다녀와서 명함을 준 방문자에게 감사 이메일을 보낸 결과 대부분 Trial 버전 CD를 제공했던 방문자들로부터 답변이 옴

- 브로셔 600여장을 준비해갔었는데, 다음 전시회에서는 2000부 정도를 가져갈 것. 가만 있으면 찾아오는 사람들이 적어서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브로셔를 나눠주는 방법이 좋더라구요.

- 부스의 벽은 편평하지 않기 때문에 프로젝터의 영상을 투사할 수 있는 스크린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프로젝트를 가져갔던 것은 잘 한 부분이었는데, 스크린을 별도로 준비하질 않아서 그냥 벽에 투사를 했었습니다. 사전에 고려한 부분이긴 한데 그냥 전지를 벽에 붙이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갔습거든요. 빌리는 것도 가능하긴 했는데 매우 비싸더군요(420$). 한국에서 사서가면 좋을 듯 합니다.

- 벽에 배너를 걸 수 있는 장치를 준비한 곳도 있더라구요. 좋아보였습니다~! 롤블라인드처럼 옆에 줄이 있어서 접히는 형태도 있더군요.  저는 그냥 스탠딩배너 가져가서 테이프로 벽에 붙였습니다 -_-;

- 프로젝터로 투사할 슬라이드의 경우 색이 있는 배경을 사용하고 각 개체마다 하얀색 테두리를 넣는 등 강조가 필요

- 노트북뿐만 아니라 프로젝터에도 잠금장치가 필요함. (노트북용과 동일)

- 오후가 되면 명함이 없는 방문자들이 있음. 이를 위해 연락처를 적을 수 있는 양식과 펜을 준비해가는 것이 필요함


* 전시회 진행

- 브로셔 배포에 있어서, 부스 앞으로 지나다니는 사람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배포를 진행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회사 이름 및 제품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처음부터 실행하는 것이 필요. 이번 전시회에서는 마지막 날만 이와 같이 했는데, 괜찮더라구요

- 다음 전시회 참가 때에는 기존에 명함 받은 업체들을 대상으로 미리 미팅 약속을 잡아놓는 것이 필요함. 타 업체 말로는 취소하는 업체가 많기 때문에 많기 때문에 가능한 많이 잡아놓는 것이 좋음



개인적인 준비사항 등

저는 싱가폴엔 처음 가봤었는데, 엄청 덥고 습하더군요. 공항에서 외부로 처음 나올 때 저절로 '헉'하면서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건물 내부에는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기 때문에 시원합니다만 밖엔 돌아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더워서 힘들었습니다.

특이했던 건 타고 다녔던 택시가 모두 벤츠였습니다 0_0  일반 택시도 있긴 했는데, 잡으면 서는게 모두 벤츠택시라 그냥 탔었지요... 구간마다 혼잡통행료가 추가로 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영어가 잘 통하는 나라라 돌아다니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시간되면 멀라이언이 있는 곳도 구경하고, 저녁에는 클락키, 보트키쪽의 음식점에서 저녁 먹으면서 술한 잔 하고 그럼 좋더군요. 워낙 관리를 잘하는 도시국가라 강가에 모기 한마리 안보이고 깨끗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담배를 끊었지만 당시엔 흡연자였던지라, 담배를 많이 가져가도 되는지, 담배를 어디서 펴도 되는지 이런게 궁금했었습니다. 입국할 때 세관에서 꼼곰하게 검사를 하지 않아서 1보루씩 가져가도 별 문제 없나보더라구요. 저는 소심하게 2갑정도 가져가서 현지에서 비싼돈주고 사셔 폈었는데, 어떤 분은 한국 면세점에서 산거 봉투째로 덜렁덜렁 들고 들어가더라구요. 아무데서나 담배를 피거나 쓰레기를 버리거나 하면 벌금이 무척 쎈데요, 흡연구역이나 쓰레기통이 매우 빈번하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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